어제는 퇴근 후 명롯 화장품 층을 기웃거렸습니다.
이것 저것 구매했는데 아직 필요한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 한번 하늘을 날 준비를 할 때 구비하였던 makeup 풀 셋트랑
(여기선 단순한 구매가 아니라 구비 혹은 채비란 단어를 써야 할 것 같아요.
평생 그렇게 러블리한 색상의 색조화장품과 완벽한 full makeup을 위한
가짓수를 구입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때의 감탄이 떠오릅니다 -_.-)
가끔의 스모키를 위한 라이너를 제외하곤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정말 오랫만에 화장품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어요.
에휴, 매일매일 화장을 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죠.
평소에 유독 화장하는게 싫어 (지우는게 싫기도 하고) 안하고 다녔는데
'안하고 다니면 이젠 좀 민폐'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더 확실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입사 초반 며칠은 열심히 화장을 하고 다녔어요.
하지만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것도 벅차더라구요.
그래서 스멀스멀 일주일즈음이 지나 민낯으로 회사에 출근을 하였죠.
그러기를 삼일 째,
선배 曰
"희경씨는 무슨 자신감으로 화장을 안하고 다녀?"
2초 정지. 바로 '화장하겠습니다.'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현재 타이핑 하고 있는 아침 9시 45분. still bare face.
팀장님들 회의 들어가셨으니까 부지런히 화장하고 오려구요.
그럼 오늘도 화장 하고 지우느라 고생하시는 여성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2010.01.13 09:39 -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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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이본좌 이것은 남자가 아침에 머리를 왁스로 세팅하기 귀찮은것과 같은 이치로군요 2010/01/13 09:46
오호횻 전, 유니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옷갈아입기도 귀찮아. 2010/01/13 09:56
암사슴뿔 -전 오늘도 머리 안말리고 왔는데. 아침마다 셋팅기로 예쁘게 말고 오시는 분도 계시답니다. 2010/01/13 10:02
암사슴뿔 -저도 유니폼! 이건 뭐 월급보다 많이 나가는거 같애요 ㅠㅠ 2010/01/13 10:03
햄양 MAC 괜찮든데 ㅋㅋ 근데 아침 화장은 느므 귀차니즘 ㅠㅠ 2010/01/13 11:45
비비디바비디부 화장과 왁스질은 남녀 상호간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2010/01/13 12:42
멋진남자 근데... 무슨 자신감으로 화장을 안하냐는건 좀 이상하네요;; ㅎ 2010/01/13 13:44
맘짱 난 아침일찍 머리도 예쁘게 하고 화장도 공들여서 한 아가씨들보면 외모가 이쁘기도 이쁘지만 참 부지런한 아가씨구나 라는 생각에 더 이뻐보이더라 2010/01/13 17:31
카리스마낭만츄리 요새는 남자들도 화장을 해야하는 시대 ;; 2010/01/13 19:08
소저시 아직 푸르딩딩한 새벽에 헤어 풀세팅에 풀메이크업에 하이힐신고 뛰어가는 직장인 언니가 최고 2010/01/13 22:16
엉뚱한i 아 난 머리도 안 말리는데..스킨로션도 안 바를때가...ㅋ 2010/01/14 08:58
엉뚱한i 가끔보면 암사숨뿔님은 여성분같아 2010/01/14 08:58
암사슴뿔 팬클럽회장으로써 저도 아침마다 공들여야겠어요! 부지런한 여자가 벌레도 잡아먹고 그런 거죠 하하 2010/01/14 11:37
암사슴뿔 앗, 여자가 아닌 남자가 -_- 언제부턴가 두데이에서 성정체성에 혼란이 ;;; 2010/01/14 11:38
카리스마낭만츄리 ㄴ확실하세요? ㅋㅋㅋㅋ 2010/01/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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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편지쓰는 녀자의 모드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친척어르신, 팀원, 삿뽀로FAM, 홍익인간 사장님,
바보똥꾸멍, 그리고 내 보물들에게 쓰는 편지인지라
막힘이 없이 술술 써지는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1차 편지 보내기는 부모님과 져미, 시우에게 였는데요,
엄마는 가슴이 찡했다며 사무실 식구들에게 '돌려읽기' 한바탕을 치루셨답니다.
무뚝뚝하지만 눈물 많은 아빠는 묵묵부답이고요.
져미와 시우는 받았는지 말았는지 그야말로 '쌩' 까고 계십니다.
답장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전 편지쓰는게 좋습니다.
고백하는거 같기도 하고, 고해성사 하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편지의 중요성은 내 애인의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 제 애인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준비한 제 애인의 남친 중에
그날의 winner는 애인의 남친님이었다는 거죠
즉,
선물 > 손으로 쓴, 마음이 담뿍 들은 편지
전 개인적으로 우체통에서 꺼내 받아볼 수 있는 편지를 선호하기에
꾸물꾸물 주소를 물어봐 보내고 있습니다.
소심하게 답장 써달란 말은 못하고 보내는 사람에 정확하고 또박하게
저희 집 주소를 꾹꾹 눌러쓰면서 말이죠. 킥킥
- 여담으로,
'오호홋'님이 고민하였던 취미를 저는 편지쓰기로 잡을까 하다가
그러려니 좀 별거 없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아직도 seeking입니다.
2010.01.11 13:24 - public
오호횻 군시절 취미잖아요.편지쓰기. 받는사람은 참 좋을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2010/01/11 13:33
암사슴뿔 오 제가 군대 있을 때는 안그랬는데 ㅋ 2010/01/11 13:43
오호횻 그럼 지금 을지로에서 뭐하는데요? 편지쓰기 말고.ㅋㅋ 2010/01/11 14:08
암사슴뿔 엉덩이만 점점 커지고 잇는 신입사원인지라 ;; 제안서 피티 연습나부랭이를 하고 잇다죠 킥 2010/01/11 14:12
멋진남자 편지가 주는 감동이 배가가 된 시대지만... 어느시대고... 편지는 큰선물의 옵션일 뿐.....ㅎ 2010/01/11 14:31
맘짱 나랑 비슷한데? 2010/01/11 15:17
나이스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 아 네 그냥 .. 2010/01/11 20:09
소저시 근데...암사슴뿔님 여자예요 남자예요? 2010/01/11 23:29
이본좌 인천. 남동구 만수동 109-389 편지 ㄳ 2010/01/11 23:40
암사슴뿔 -소저시님 남자입니다. 뼛속까지 2010/01/12 08:58
맘짱 나도 요즘 한창 끄적이고있어. 2010/01/12 09:16
엉뚱한i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아파트 304동.. 감사합니다 2010/01/12 10:15
암사슴뿔 -꺅 맘짱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391-5 오성아파트 A동 101호입니다. 걱정마세요 꼭 답장 쓸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1/12 13:47
카리스마낭만츄리 편지? 2010/01/12 14:55
오호횻 ㅋㅋㅋ 주소를 남기면 편지가 오는 시스템인가요?ㅋㅋㅋ 2010/01/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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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는 맺음이 아닌 끊음을 하러 갑니다.
인연을 끊기가 그리 쉽지는 않죠.
그래도 성인이기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민망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술 한잔 걸치면서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하지만 하찌님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더 강경한 방법인 문자보내기가 있는데 만남을 가질 필요가 있느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다'
사실 하찌님의 말이 맞아요.
전 상대방의 입장보다 상황이 지금 이대로라면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오히려 그런 기분이 너무 좋았죠.
전 그저 대답해 줄 수 있는 핑계거리인
'우유부단을 가장한 욕심쟁이 천칭자리이기 때문'
이라고 얼버무렸습니다.
하찌에게 이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저렇게 잘 이야기해서 계속 맺음의 상태로 가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나에게 상대방에게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그래서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고 재미도 있고 좋지 아니한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불연듯 몇년 전 새벽 시우와 했던 야중진담이 생각났습니다.
그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 나쁜 놈.
그 속에서 주구장창 씹힌 '죽일놈'처럼
누군가의 이야기 속에 씹힐 '죽일년'이 되지 않기 위해
오늘 저는 끊음을 하러 갑니다.
2010.01.09 13:22 - public
비비디바비디부 만남 뒤에 헤어짐, 헤어짐 뒤에 또 다른 만남. 돌고도는 인생사. 2010/01/09 15:18
맘짱 내가 요즘 암사슴뿔님한테 배우는게 참 많아 2010/01/09 16:49
지퐈링 오..끊음... 2010/01/09 19:18
카리스마낭만츄리 끊음이라는 자체가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 2010/01/10 14:55
이본좌 인기쟁이 2010/01/10 17:25
오호횻 익숙하디 익숙했는데 역시나네요. 어디서 뭐하세요? 대체. 2010/01/10 22:41
암사슴뿔 -을지로입구에 오시면 어설프게 정장입은 절 보실 수가 있어요. 전 알고 있었다는 :) 2010/01/11 08:30
암사슴뿔 -맘짱님. '죽일놈'은 배우시면 안되요. 2010/01/11 08:31
나이스변 무슨일 있으신지? 2010/01/11 08:38
암사슴뿔 -비바부님 진짜 돌고 도는 인생사에요. 남의 눈에 피눈물 안나게 잘해야겠어요. 인과응보라니까-_- 2010/01/11 08:39
엉뚱한i ㅠㅜ 2010/01/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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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정복자였던 나폴레옹은 거울 앞에서 당시 유명 배우의 눈빛을 따라 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했다. 그는 눈빛이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눈빛을 타고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연습해야 한다.
그는 또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목소리에 감정을 싣는 법을 연습하기도 했다.
섹시 심벌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는 원래 그렇게 태어났을까?
아니다. 그녀는 화장술에 관한 한 그 누구보다 전문가였다. 몇 년 동안 화장하는 법을 연구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을 매력 있게 보이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녀의 매력은 거울 앞에서 몇 시간씩 노력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었다.
디즈니랜드를 만든 월트 디즈니는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야 하는 고통을 겪다가
8번이나 신경쇠약 증세를 보였고, 최소한 세 번 이상 자살시도를 했다.
하지만 그 시도는 헛되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미키 마우스', '백설공주',
'피노키오' 등이 만들어져 나왔다.
모차르트는 공히 천재였다.
하지만 모차르트가 스물여덟 살이 되었을 때 손이 기형이 돼버렸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 동안 너무 오랜 시간 연습하고, 연주하고, 늘 펜을 쥐고 작곡하느라 기형이 된 것이다.
소설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의 저자로 잘 알려진 김훈 씨는 2007년 미국 LA 문학강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학 2학년 때 난중일기를 읽고 언젠가 이순신의 절망과 고독을 쓰고 싶었어요. 35년 만에 문득, 갑자기 연필이 잡혔고 두 달 만에 썼죠. 그사이 이가 8개나 빠져 나갔습니다. 입 안에서 오물거리면 툭 뱉어버리고 글을 썼어요.”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렇다…. 독하다.
『시작하라 그들처럼』
(서광원 | 흐름출판)
어제 팀장님께 두번째로 PT를 보여드리고
주임님과 팀장님에게 똑 떨어지는 덕담을 들었습니다.
'잘 되던 안 되던 조그맣게 반짝반짝 거리던 마음을
번쩍번쩍하게 한번 잘 해보자'
라고 이를 앙 물기로 마음을 먹엇죠.
해보고 안되면 후회하는 일은 없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런데 삼의 세제곱의 나이를 먹기까지 전
'해봐서 안되니까 이젠 손아귀에 놓아도 괜찮아'
라고 느껴본 적조차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젠 한번 해보려구요.
"해서 안되면 그만두면 그만이지. 희경씨 아직 젊잖아."
팀장님의 말씀이 위윙 들립니다.
2010.01.08 08:32 - public
맘짱 믿는다 2010/01/08 14:24
암사슴뿔 -캄사합니다. 믿어주시는 분이 잇다는건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일이에요! 2010/01/08 16:39
고채, 우와....멋진데요~! 2010/01/08 19:16
멋진남자 간지녀 2010/01/08 19:36
카리스마낭만츄리 마음독하게 먹자에서 먹자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1/08 21:25
암사슴뿔 -간지녀 감솨합니다.ㅋㅋㅋ최고간지는 우리 맘짱님이신데 2010/01/09 08:45
암사슴뿔 -츄리씨 오랜만이네요 저 요새 완전 열심히 하고 잇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day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1/09 08:46
이본좌 GANZI 2010/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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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전에 연예인 누구누구처럼 앞머리 없이 신경쓰지 않은 듯한 펌이 예뻐 보여
샵 언니 말에 따르면 '한듯, 안한 듯한 펌이요?'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헤어스타일처럼 옷차림새도 신경을 쓴 듯 안쓴 듯 하게 하고 다녔으니
괜찮았었죠, 아니 그냥 구색이 맞았다고나 할까.
하지만 무릎까지 오는 정장치마에 자켓, 그리고 펌프스와 함께하는 요즘엔
여간 지저분해 보이는게 아니에요.
선배님들의 헤어스타일을 보면
아이리스 김태희 두번째 헤어스타일 네분,
평소 고현정의 헤어스타일 두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반부의 앤 해서웨이 머리스타일 한분,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딩 남성 헤어스타일 다섯분
정도로 이루어져 있네요.
으 -
'펌하기도, 자르기도, 펴기도 싫지만 변화를 추구해야 하긴 한데'
하는 중이랍니다.
2010.01.07 13:07 - public
맘짱 펌이름이 멋진데? 한듯안한듯한펌 2010/01/07 13:48
이본좌 미인이시네요 2010/01/07 13:56
비비디바비디부 김태희, 고현정, 앤 해서웨이가 어딨어. 직딩은 널렸는데 ;;; 2010/01/07 18:28
지퐈링 아~나도 머리하고싶당 2010/01/07 21:44
나이스변 묶어서 변화를 주는건 어떨까요?ㅋㅋ 2010/01/08 07:42
암사슴뿔 ㄴ비바부님 그 분들이 아니라 그 머리 스타일이요 흥 2010/01/08 13:37
암사슴뿔 ㄴ묶으면 못생겨집니다 0-ㅜ 2010/01/08 13:37
카리스마낭만츄리 오우, 인증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1/08 21:26
암사슴뿔 -궁금한게 인증샷이 뭐에요? -_- 2010/01/09 08:44
엉뚱한i 한듯안한듯펌이라......... 2010/01/11 09:19





